[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14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원자력 및 수력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지원을 위한 상생프로그램 운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수은이 도입한 상생프로그램인 '글로벌 PaSS프로그램'의 후속조치다.
지원 대상은 원자력 및 수력 분야 중소기업들 중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영세한 기업규모 때문에 납품계약을 체결하고도 운영자금 마련이 어렵거나, 경험 부족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다.
수은과 한수원은 협력을 통해 앞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우대금리로 운영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원자력 및 수력분야 경영?기술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고, 해외 판로개척도 지원한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해외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대기업은 맞춤형 금융지원, 투자금융(IB)서비스를 제공받는데 비해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며 "양 기관간에 긴밀한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 원자력?수력 분야 중소기업의 장기 안정적 성장을 돕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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