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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지웨이 "中 국부펀드 실탄 추가..액수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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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가 투자에 필요한 추가 실탄을 공급 받았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CIC의 러우지웨이(樓繼偉)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베이징 포럼의 한 인터뷰에서 "2010년 CIC가 확보한 대부분의 자금을 투자에 활용해 실탄이 바닥났다"면서 "추가 투자 실탄을 공급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CIC에 추가 투입된 투자금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CIC가 500억달러의 실탄을 확보했다는 것은 부정확하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중국 경제전문지 차이신(財新)을 비롯 해 일부 언론들은 CIC가 2010년 투자금을 대부분 소진한 이후 정부를 상대로 끊임없이 투자금 추가 지원을 요구해 왔으며 그 결과 춘제(설) 연휴 직후 중앙은행으로부터 자금을 공급받았다고 보도했다. 차이신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CIC의 새로운 최대주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러우 회장은 CIC 같은 장기적 투자 전략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유럽 국채 투자는 최선이 선택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신 CIC가 인프라와 부동산 산업 프로젝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우 회장은 "예컨데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같은 유럽 채권은 일종의 책임감을 갖고 있는 중앙은행들이 투자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알다시피 CIC는 상업적인 투자기구인데 우리와 같은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 유럽 국채 투자는 힘들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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