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13일(미국시간) 워싱턴에 도착해 17일까지 이어지는 방미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4일 시 부주석의 미국 도착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닷새간 그가 중국과 미국의 주요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미국 방문에 대해 시 부주석은 "국제 상황이 매우 복잡하고 깊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중-미 양국의 공통 현안 범위는 점점 더 넓어지고 있고 책임 또한 무거워 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 부주석은 "이번 방미 목적은 양국이 상호 존중과 호혜를 바탕으로 한 협력적 동반관계 구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방문이 양국에 거대한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넓게는 세계 전체 평화·안정·번영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윌리엄 번스 국무부 부장관의 영접을 받은 시 부주석은 14일 아침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과 만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중국의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13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로 회담해 양자관계, 시 부주석의 미국 방문, 시리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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