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2일경 취임 4주년을 계기로 기자회견을 갖는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집권 5년차를 맞는 각오와 소회를 밝히는 한편, 주요 현안에 대해 진솔하게 말하고 기자들의 질문도 가감없이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정부의 대책과 극복 의지를 밝히고 최근 중동 4개국 순방을 통해 느낀 '제2의 중동붐'에 대해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달 말에 있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대한 설명과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논란이 됐던 '내곡동 사저'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친인척과 측근들에 대한 비리 의혹 등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정치권의 포퓰리즘 정책 법제화 움직임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논란, 학교폭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자회견은 청와대에서 60분 가량 진행되며, 주요 방송사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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