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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은행들 "볼커룰 때문에 더 위험해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세계 초대형 은행들의 대변인들이 자기자본 투자를 금지하는 볼커룰로 인해 위험은 더욱 커지고 투자자들의 비용이 늘 뿐만 아니라 법률 소송에는 더 취약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금융개혁안에 대한 검토의견서를 13일까지 수렴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대형 은행들이 볼커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세운 것이다. 이번에 볼커룰에 반대 의견을 낸 은행들에넨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및 다른 외국계 은행들이 포함되어 있다.


청산결제협회, 미국은행협회, 증권금융산업시장협회, 금융서비스회의 등은 173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통해 "볼커룰은 은행들이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능력을 위축시켜, 은행의 금융 시스템의 위험을 낮추기 보다는 오히려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볼커룰은 도드-프랭크법으로 불리는 미 금융개혁안의 일부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자 오바마 정부의 백악관 경제회복 자문위원회 위원장인 폴 볼커의 이름을 딴 제도다. 이 제도는 은행의 자기매매 즉 고수익을 올리기 위하여 자사의 자산이나 차입금으로 채권과 주식,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행위를 제한하는 데 있다. 다만 헤징을 위한 단기간 거래나 시장 형성을 위한 거래의 경우에 한해 자기 자본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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