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신공영이 한화 450억원 규모의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공사로 올 첫 해외수주를 신고했다.
한신공영은 지난10일 베트남 중부 응에 안 성(城) 빈 시(市)에서 베트남 노이바이~녀턴 고속도로 공사 3공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교통부 자회사인 PMU85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베트남 하노이와 노이바이 국제공항 사이의 연결도로 신설 공사로 연장 1.48㎞, 폭 32m의 8차선 도로로 건설된다. 총 공사규모는 한화 약 450억원으로 재원은 JICA(일본국제협력기구, 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자금으로 충당된다.
한신공영은 베트남에서 지난 2004년 하노이 HH4 주상복합 설계·감리 용역으로 진출한 이후 ▲2006년 빈증성 상수도 공사 ▲2008년 하노이 호안 킴 지역의 랜드마크인 BIDV(베트남투자개발은행)타워 공사 등을 완공했다. 또 2010년에는 락지아 우회도로 및 호치민 고속도로 6공구를 수주해 현재 공사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 베트남 꽝짝 석탄화력 발전소 EPC(엔지니어링, 조달, 건설)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며 아울러 토목부문의 상수도, 교량 공사와 건축부문의 최첨단 업무빌딩 및 상업시설의 공사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2010년 베트남 현지 고속도로의 휴게시설 사업의 민간투자자로 선정돼 그 첫번째 결과물로 올해 하노이 호치민간 고속도로 구간에 현대화된 휴게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올 해 첫 수주를 해외공사로 시작하게 돼 내부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베트남에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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