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뮤지컬 <엘리자벳>을 통해 실존하지 않는 ‘죽음’이라는 판타지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김준수 인터뷰.
“가수가 돼서 얻은 게 많다. 그동안 얻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하고 잃는 것에 대해 비관했었다. 근데 모두 마찬가지다. 그들은 내가 잃었다고 생각하는 걸 갖고 있지만, 또 내가 얻는 것을 그들은 갖지 못한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든 어떤 직업을 갖든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다. 하기 싫은 말 할 때도 있고, 기자 분들도 자기도 얘기해놓고 미안해 할 때도 있겠지만 기자니까 어쩔 수 없지 않나. 하하하하 그런 거. 결국엔 다 같은 굴레다. 그래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고 얻고 있는 것에 감사하자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여유로워졌다. 나만 외로운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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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강성희 인턴기자 인턴기자 shee@
10 아시아 사진. 이진혁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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