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조한조의 펀드브리핑]위험자산 투자, 지금이 괜찮다

시계아이콘00분 5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조한조의 펀드브리핑]위험자산 투자, 지금이 괜찮다
AD

조한조 농협중앙회 PB마케팅부 펀드 애널리스트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2000을 돌파했다. 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해 마디지수(Round Number, 지수 앞자리가 바뀌는 것)를 돌파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형펀드를 환매하고 갈 것인가 쥐고 있을 것인가다.

현재와 같은 시점에서는 자산간 매력도를 비교해서 투자를 결정하면 의사결정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자산간 매력도를 비교하는 방법 중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수익률 갭(Yield Gap)을 비교해 어떤 자산의 기대수익률이 높은 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주식 기대수익률은 주가수익비율(PER)의 역수로 측정하고 채권 기대수익률은 대표금리를 이용해 측정하면 쉽게 각 자산의 기대수익률 비교가 가능하다.


미국의 경우 10년물 국채금리를 이용한 2005년 이후 수익률 갭의 평균은 3.5%포인트 수준이다. 그런데 이번달 들어서는 이보다 크게 높은 6%포인트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2%도 안되는 낮은 수준의 국채금리가 주식의 매력도를 유지시키고 있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2014년 말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 계획임을 밝혔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주식 매력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한국의 경우 대표금리로 3년물 국채금리를 이용해 수익률 갭을 측정하면 2005년 이후 평균인 5.8%포인트보다 높은 7%포인트 후반이다.


한국의 경우 주목해야할 점은 국고채 3년 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차감한 실질금리가 여전히 마이너스상태라는 점이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위험자산의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인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였거나 0%에 근접했던 시점에는 항상 주식시장이 바닥권이었다. 2001년 8월과 2003년 3월에는 실질금리가 0%에 근접했었고, 2004년 8월과 2008년 12월에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였다. 이후 실질금리가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주식시장이 상승추세를 유지했다는 점은 시황 관점에서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요소다.


자산간 매력도나 실질금리를 고려했을 때 지금은 위험자산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이런 시기에는 일시적으로 외부악재가 발생해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수기회로 삼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