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중국산 합성수지제 젓가락에서 발암물질 발견됐으나 8개월 동안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비판 일어...노원구 나무 젓가락 안쓰기 운동 점차 확산돼 호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사진)가 중국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나무 젓가락을 쓰지 않는 운동을 펼친 가운데 이 사업이 점차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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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보건소 왕란옥 보건위생과장은 13일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지난해 10월부터 노원구에서는 나무 벌채로 인한 환경 문제, 국민 건강 등 위생문제, 비용 문제 등을 감안, 지역내 중국음식점을 중심으로 나무젓가락을 쓰지 않은 운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1차 모니터링한 결과 11개 업소에서 잘 이행해 친환경인증을 주었다"고 말했다.
왕 과장은 "올 상반기에도 모니터링을 해서 잘 지킨 업소에는 친환경인증을 내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노원구는 우리 생활 주변의 작은 것부터 실천에 옮기자는 취지에서 김성환 구청장 취임 이래 나무 젓가락을 사용하지 말자는 캠페인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산 합성 수지제 젓가락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사살을 파악하고도 8개월 동안이나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젓가랑은 1만 벌 가량 수입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으로 지적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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