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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현실성없는 사업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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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지난해 12월말 개원한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이 올해부터 추진하겠다고 내놓은 사업이 '허황되고 현실성이 없어 실망스럽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천영미 의원(민주ㆍ비례)은 지난 10일 경기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평생교육진흥원이 의욕은 충만한데, 사업 내용을 보면 아무것도 없다"며 "기존에 하던 사업을 다시 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특히 "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해 말 출범 후 올해부터 하는 새 사업들은 앞으로 계속 추진될 가능성이 있는 사업들인 만큼, 처음에 사업을 잘 선택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거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례로 도내 택시운전사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일터학습지원' 사업을 들었다.

천 의원은 "이 사업은 택시운전사를 대상으로 택시운행이 없는 한가한 시간에 교육을 진행하겠다는 것인데, 허황된 느낌이 든다"며 "교육 장소만 봐도 기사식당이나 가스충전소 등에서 한다는 데 이해가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이성 평생교육진흥원장은 "택시운전사를 대상으로 한 일터학습지원은 교통연수원 컨설팅 등을 통해 채택한 사업으로 아직 구체화된 것은 아니다"며 "택시 운전사 중에서 강사를 양성해 저렴한 비용으로 현장에서 짬을 내 택시운전사에게 강의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컨설팅 결과가 완료되면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28일 도내 1500여개에 이르는 평생교육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각종 평생교육사업을 총괄할 기구로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을 개원하고, 초대 원장에 이성 박사를 선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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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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