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더 이상 허리를 굽히지 마세요."
홀에 들어간 볼을 꺼낼 때 허리를 숙이는 게 힘들었던 골퍼를 위한 아이디어 상품이 개발됐다. 퍼터 헤드의 크기가 홀의 직경보다 작아 헤드가 홀 속에 쏙 들어가는 '이글 그래스프 퍼터'(사진)다.
공 사이즈만큼 비어있는 헤드 가운데 부분에 2개의 고무링을 삽입해 공을 쉽게 집어낼 수 있도록 했다. 골프에서 불필요한 동작을 최대한 줄이고, 특히 척추 건강을 돕겠다는 취지다. 개발회사(www.eaglesgrasp.com)인 니콜라스 코스타 부사장은 "골프광인 우리 회사의 오너 존 스미스 씨가 홀에서 볼을 꺼낼 때 허리를 굽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 착안한 제품"이라고 했다.
코스타 부사장은 이어 "앞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며 장난감이 아닌 프로페셔널한 상품으로 인정받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헤드 페이스는 밀링 처리됐고, 페이스 밸런스는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5종류의 무게추도 따로 구입할 수 있다. 프로모션 가격으로 149.95달러, 아직 국내에는 시판되지 않는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