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빅뱅의 하루 수입을 추정한 투자 보고서가 누리꾼 사이에 화제다.
LIG투자증권이 9일 발표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X-파일 대공개(정유석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YG의 올해 매출 추정액은 전년대비 122.7% 늘어난 1670억원이다.
캐시카우의 핵심은 빅뱅과 2NE1(투애니원)이다. 두 그룹은 지난 2010년에도 전체 연간 매출의 77%를 담당했었다. 보고서는 다음 달 컴백이 확정된 빅뱅과 더불어 2NE1이 전년보다 더 활발한 콘서트 활동을 한다면 회사의 투자가치가 급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반년간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290억원의 매출을 올린 빅뱅이 3월 컴백 콘서트에서만 40억원을 벌어들일 것이라 추정했다. 1년간 지속적으로 활동한다면 올해 연간 콘서트 수입 380억원, 음반·음원 수입 120억원, 광고수입 50억원 등 780억원의 수익을 낼 것이라는 것이다. 하루에 2억원 이상, 시간당 900만원정도를 버는 셈이다.
빅뱅과 2NE1의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외 매출도 핑크빛이다. 보고서는 국내음악 시장보다 큰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YG엔터의 사업영역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YG패밀리가 4차례의 일본콘서트를 통해 300억원의 매출을 확보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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