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영화 '완득이'의 제작사 ㈜유비유필름(대표 : 김동우)은 10일 “조정래 작가와 ‘태백산맥’의 드라마 제작에 대한 판권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설 ‘태백산맥’은 전체 4부, 전 10권으로 구성된 장편 대하소설. 4.3 항쟁과 여순 사건이 일어난 1948년부터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날 때까지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분단 상황에 놓은 각계 각층의 인물군을 통해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민족 분단의 아픔을 그려냈다.
‘현역 작가와 평론가 50인이 뽑은 한국 최고의 소설’(1990년, 시사저널), ‘20세기 한국의 베스트셀러’(1999년, 중앙일보), ‘문인들이 뽑은 1백 년 동안의 소설 중에서 21세기에 남을 10대 작품’(1999년, 한국일보)에 선정되는 등 작품적 완성도는 물론 현재까지 5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태백산맥’은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하는 한국문학사의 독보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조정래 작가와 드라마 판권 계약을 마친 ㈜유비유필름은 소설 ‘태백산맥’의 드라마 제작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방송은 2012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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