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명숙 "사건의 중심 김효재··청와대가 진실 밝혀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0일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2008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 "청와대가 먼저 모든 진실을 밝히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는 청와대가 검찰을 집어삼키고 눌러서 진실을 은폐하려 한 희대의 범죄 은닉 사건으로 청와대와 새누리당, 검찰의 '비리 카르텔'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사건의 중심에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있다"며 "고명진 전 비서가 윗선에서 거짓말을 하라는 지시가 나왔다고 했고, 바로 윗선이 김효재 정무수석임을 암시를 했다"며 그의 파면을 주장했다.


검찰에 대해서도 "더 이상 진실을 감추는 '청부 검찰'로는 안된다"며 "검찰이 끝까지 권력의 시녀가 되겠다면 특검을 통해서라도 비리의 실체를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 대해 "집권여당에 의한 헌법테러"라며 "헌법을 우습게 여기는 새누리당이 어떻게 공당이 될 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야당 추천인사를 거부하고 민주주의 헌법도 무시하고 짓밟아도 된다는 것은 오만하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책임감을 느끼고 입장을 밝혀라"고 덧붙였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