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받은 8032만2490원 'CNU 선·후배 1대1 장학멘토링 발전기금 모금 운동'에 기탁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정상철 충남대 총장이 지난해 받은 연봉 모두를 학교발전기금으로 내놨다.
지난 1일 총장에 취임한 정 총장은 선거공약으로 발전기금 1000억원을 모으겠다고 약속했고 9일 올해 첫 발전기금으로 8032만2490원을 손종학 기획처장 겸 재정총괄본부장에게 전했다.
정 총장은 1000억원의 발전기금모금을 위해 ‘CNU 선·후배 1대1 장학멘토링 발전기금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선·후배 1:1 멘토링을 통해 졸업한 선배들이 학생들 졸업을 도와주고, 이 학생이 졸업하면 그동안의 고마움을 선배가 아닌 후배한테 다시 갚자는 운동이다.
정 총장은 “멘토링기금은 발전기금 1000억원 모금의 시발점이자 핵심”이라며 “총장부터 솔선수범으로 이 운동의 첫 번째를 시작, 보직자와 구성원은 물론 동문과 지역 사회가 참여할 수 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의 장기발전을 이끌 발전기금모금은 1회성 이벤트로는 한계가 있어 지속성이 뭣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멘토링사업으로 선배와 후배, 학생과 교수, 지역민과 자녀 등 충남대를 중심으로 한 단단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제학과 졸업생들도 ‘CNU 선·후배 1대1 장학 멘토링기금사업’에 함께해 경제학과 후배들의 모의면접, 강사섭외 등 취업지원비 16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낼 것을 약속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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