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이정현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의원이 "광주에 정치경쟁을 살려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19대 총선 광주 서구을(乙) 출마를 9일 선언했다. 새누리당에서 19대 총선에 호남 출마를 선언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 예산 지킴이를 키워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주시민이 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뽑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23년 동안 노란(민주통합당) 일색 땅(호남)에 파란(새누리당) 싹 하나만 틔워 주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광주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오만하게 군림하는 말꾼 30명을 부끄럽게 만들게 하고 서남해안 관광산업, 광주 문화산업, 광주 전남 첨단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해 돌아오는 호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광주 의인 1만 명께 도움을 청한다"며 "광주시민 1만 명이 10명씩 설득해 선거혁명을 일으켜달라"고 요청했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의원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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