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비 에르난데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발렌시아를 2-0으로 물리쳤다. 지난 2일 열린 4강 1차전서 1-1로 비긴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3-1로 발렌시아를 따돌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6분 리오넬 메시의 침투패스를 받은 파브레가스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지킨 바르셀로나는 후반 36분 사비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연결한 공을 문전에 있던 파브레가스가 뒤로 내줬고 달려들던 사비가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의 결승전 상대는 전날 3부리그 돌풍 미란데스를 잠재우고 올라온 아틀레티코 빌바오다. 두 팀은 오는 5월 25일 우승컵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와 빌바오는 각각 26번째와 24번째 코파 델 레이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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