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251명으로 새롭게 구성된 제12기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명단을 9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서울시와 산하기관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 설계의 타당성은 물론 구조물 안전 및 공사시행 적정성 등을 심의하는 지방건설기술심의 위원회 중 하나다.
이번에 구성된 건설기술심의위원의 임기는 2012년 3월1일부터 2014년 2월28일까지다. 위원회는 총 300명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턴키공사 심의를 하는 설계심의분과위원 49명을 제외한 당연직인 위원장과 부위원장 그리고 위촉직 위원 249명 등 총 251명으로 구성됐다.
당연직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각각 행정2부시장과 기술심사담당관이 맡는다. 여기에 위촉직으로 19개 전문분야별로 각계 전문가 249명이 선임됐다. 위촉직 249명은 연임과 신임 위원의 조화와 위원회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제11기 위원 중 80명을 다시 위촉했다. 나머지 169명의 위원은 새롭게 선임됐다. 특히 서울시는 새롭게 위촉하는 신규위원은 인터넷을 통해 공개 모집함으로써 관계 전문가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서울시는 전문분야·계층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19개 전문분야에 교수, 연구원, 공기업, 시공회사, 설계용역회사 등을 골고루 안배했다. 특정회사에 건설기술심의위원이 편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1개 회사에 심의위원이 4명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운영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건설공사의 기술수준을 크게 향상시켜 왔다”며 “이번엔 인터넷 공모로 각계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설공사의 설계·시공수준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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