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4%…2010년 8월 3.1% 이후 가장 낮아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17개월 만에 3%대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과실·채소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떨어진 탓이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4% 올랐다. 이는 2010년 8월(3.1%)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무엇보다 농림수산품 가격 하락이 생산자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린 주요인이다. 지난달 농림수산품은 전년 동월보다 8.0% 떨어졌다. 품목별로 과실이 -19.6%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채소(-14.4%)와 축산물(-14.0%), 수산식품(-8.6%)도 큰 폭으로 내려갔다.
공산품은 4.7% 올랐지만 전달(5.3%)보다 상승률이 둔화됐다. 전력·수도·가스는 10.2%, 서비스는 1.3% 상승했다.
지난달 생산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상품은 배추(-71.8%)였다. 파(-66.7%)와 콩(-27.9%), 돼지고기(-26.8%), 고등어(-25.2%) 등도 하락 폭이 컸다.
반면 가장 많이 오른 상품은 상추로 117.7%나 뛰었다. 밤(84.8%)과 말린 고추(61.4%), 풋고추(57.2%), 피망(55.0%), 부타디엔(47.8%), 고춧가루(44.6%), 맛김(38.8%) 등도 지난달 생산가격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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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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