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독일의 12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7일(현지시간) 독일 경제부는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2.9%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하회한 수치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옌스 쇤데르가르드(jens sondergaard) 이코노미스트는 "공장 주문이 안정되고 터닝포인트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그리스 상황이 어떻게 해결될 지가 좀 더 명확해지면 독일의 경기순환에 대한 전망이 점점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독일의 12월 생산은 전 부문에 걸쳐 하락했다. 소비재 생산은 전월 대비 3.6%, 에너지 생산은 2.2% 떨어졌다. 건설 활동은 6.4%나 곤두박질쳤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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