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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대통령, 반정부 시위로 '하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4초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몰디브의 모하메드 나시드 대통령이 계속된 시위로 7일(현지시간) 하야하기로 했다고 몰디브 군부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몰디브 군부는 이날 나시드 대통령이 물러나고 모하메드 와히드 하산 부통령에게 대통령직을 넘겨주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몰디브에서는 나시드 대통령의 고위급 판사 체포 명령과 관련해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몇 주째 이어져 왔다. 몰디브군은 이 시위를 지지했으며 경찰 일부도 진압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고 시위대에 합류했다.


몰디브 경찰 일부는 국영방송국을 점거하고 시민들에게 나시드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거리로 나와 달라고 요청하는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부터 몰디브 시위대는 경제상황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묻고 나시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평화적 시위를 이어왔다. 지난 2008년 나시드 대통령이 선출된 이후 대대적인 정치적 개혁이 있었지만 갈수록 경제 상황이 악화된 데다 민주주의를 말하면서도 실상은 과거 독재 정치 그대를 답습한 데 따른 시민의 반발이 시위의 주요 이유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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