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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성장 둔화 소식에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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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의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와 그리스와 트로이카(유럽연합ㆍ유럽중앙은행ㆍ국제통화기금)을 둘러싼 협상이 원할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7% 하락한 2291.9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73% 하락한 869.87로 장을 마감했다.


산업, 에너지, 정보통신, 중소기업 정책 등을 담당하는 중국 공업신식화부(MIIT)는 중국의 1/4 분기 산업생산이 세계 경제 성장의 둔화와 유럽 부채 위기가 악화됨에 따라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있다고 경고에 나섰다. 공업신식화부는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흐름에 따라 금융과 상품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지적했다.

그리스 상황도 좋지 않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2차 구제 금융을 받기 위해 집권 연합을 이루고 있는 정치지도자들과 추가적인 재정긴축안에 대해 협의중이지만, 협상 타결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웨이 웨이 웨스트 차이나 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올해 고속 성장이 아닌 완만한 성장을 바라지만 유럽은 여전히 부채 문제 해결을 두고 진흙탕을 뒹굴고 있으며 협상과정 또한 지체되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성장이 둔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틸리티(2.08%), 헬스케어(1.87%), 산업(1.83%), 기초소재(1.76%) 하락하는 등 전 업종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자동차그룹은 1월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동월에 비해 8.5%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1.1% 하락했다. GF증권 역시 1월에 8990만위안의 순손실을 봤다는 소식에 6.5% 하락했다.


중국 석유(1.47%), 중국생명보험(2.22%), CITIC증권(2.95%)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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