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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보호 벗어난 MGM, 5억 달러 ‘부채’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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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2010년 채권자들에 의해 파산보호 신청했던 미국 굴지의 영화사 MGM이 거액의 부채 재조정에 성공하며 영화와 TV분야에 진출을 재선언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MGM관계자는 “채권단 협의를 통해 채무졸업과 영화와 TV프로덕션 분야 확장을 위해 5억 달러 저금리 장기대출 전환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5억달러의 부채를 탕감해주는 대신 이 금액으로 영화와 TV분야의 투자에 쓰도록 합의를 본 것이다. 이는 지난해 파산했던 MGM의 1년여간의 자구노력 끝에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콘텐트 획득에 여유가 생겼다고 판단한 것이다.


MGM의 공동 회장인 로저 번바움은 “지난해 영화제작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이제는 재정적으로 튼튼해졌기 때문에 영화는 물론 TV분야에 인수도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꺼려했다.


일각에선 MGM이 제임스본드 차기작인 ‘스카이폴’제작이나 소니픽쳐스와 공동으로 ‘더호빗’제작에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로보캅, 캐리, 폴터가이스트 등의 히트작의 후속편 제작에도 해당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출은 JP커건체이스, 도이치 은행, 메릴린치 은행 등이 참여했다.




이규성 기자 bobo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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