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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2월 금 수입규모 전월 대비 62% 급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홍콩을 통해 5개월 연속 사상 최대 수준의 금을 수입해오던 중국에서 지난해 12월 금 수입 규모가 갑작스레 줄었다.


지난해 12월 중국이 홍콩을 통해 수입한 금 규모가 38.8t을 기록, 102.8t을 수입했던 11월 대비 62% 급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아시아의 최대 금 거래 시장인 홍콩은 중국으로 금이 유입되는 주요 통로다. 중국 정부는 금 수입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홍콩을 통해 대부분의 금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양을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금 즉시 인도분 가격이 10%나 떨어진 반면, 달러화는 6개 주요국 통화에 대해 2.3% 강세를 나타내면서 일시적으로 자금이 금 대신 달러에 집중됐다. 또 귀금속 전문점들이 계절적 요인으로 연말 금 재고량을 줄인 것도 금 수입 규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런던 소재 UBS의 에델 튤리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요인으로 귀금속업체들의 수요가 줄면서)통상적으로 중국의 12월 금 수입 규모는 11월 보다 못한 편"이라고 말했다.


중국 농업은행의 왕신여우 애널리스트는 "가격 하락세는 저가에 금을 사려는 투자자들을 자극할 것"이라면서 "다만, 금값이 온스당 1600~17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계속할 경우 금 수요는 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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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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