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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시작' 버튼 17년만에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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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PC 전원을 넣은 후 가장 먼저 사용하게 되는 '시작'버튼이 사라질 전망이다.


윈도 '시작' 버튼 17년만에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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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컴퓨터월드는 MS가 지난 17년간이나 사용해온 '시작' 버튼(사진)을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8'에서 삭제한다고 보도했다.

컴퓨터월드는 중국에서 열린 행사에서 등장한 최신 윈도8 베타버전 캡쳐화면에서 '시작' 버튼이 사라진 장면이 블로거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작' 버튼 대신 '핫스팟' 버튼이 새롭게 등장했다. '핫스팟' 버튼을 클릭하면 기존 데스크톱 화면과 새로운 '메트로스타일' 화면을 오갈 수 있다.


앞서 MS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윈도8 프리뷰 버전에서는 '시작' 버튼이 있었다. 이 버튼을 누르면 기존 데스크톱 화면과 메트로스타일 화면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핫스팟'이 '시작'을 대체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윈도 '시작' 버튼 17년만에 사라지나 윈도8 시작화면 (출처:마이크로소프트)


MS가 '시작' 버튼을 도입한 것은 1995년 등장한 '윈도 95'에서부터였다. 윈도 3.1을 대신해 등장한 윈도95는 도스 시대를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윈도 시대를 알린 첫 OS였다. MS는 이 버턴을 도입하며 홍보차원에서 영국 록그룹 롤링스톤즈에게 '스타트 미 업(Start Me Up)이라는 노래의 사용권을 확보하기 위해 수백만달러를 지불하기도 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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