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풀었다 걸었다" 박근혜·안철수의 빗장정치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유력한 대선후보인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치행보가 모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총선과 대선에 대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저마다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다양한 가능성과 해석의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 빗장 너머의 본심(本心)을 내보이지 않고 빗장을 풀었다 걸었다하는 '빗장정치'라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풀었다 걸었다" 박근혜·안철수의 빗장정치
AD

의심의 여지없는 대선후보인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4.11 총선 출마에 대해 고심을 계속하고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현재 지역구 출마와 불출마, 비례대표 끝번호, 총선불출마와 대선직행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조만간 결론을 낼 예정이다.

공천신청 접수가 시작된 지난 6일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을 찾은 박 비대위원장은 출마냐, 불출마냐를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지역구민의 의견에 따라 이번주 이 문제를 결론짓겠다는 정도로 언급했다.그는 "달성군민 각계각층의 의견을 조만간 전달받고 (불출마 여부를) 빠른 시일내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역 민심은 이날 그를 홀가분하게 해줬다. 그가 지역구에 당선될 경우 대선후보로 나가기 위해서는 의원직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에 지역구 의원활동은 6개월도 못하게 된다. 지역구의 투표의사에 반하는 결과가 된다. 박 비대위원장과 지역당원 50여명과의 이날 오찬에서 당원 대다수는 "여기(지역구)는 신경 쓰시지 말고 큰일을 하시라", "우리는 대통령을 원한다"는 말로 그가 총ㆍ대선이라는 큰 싸움을 바라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박 비대위원장의 거취 표명은 공천 정국 초반 방향에 결정적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박 전 대표가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다면 공천 '물갈이'분위기가 급속하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고, 여기에 비례대표 불출마까지 이어진다면 그 파괴력은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풀었다 걸었다" 박근혜·안철수의 빗장정치

안철수 원장은 안 원장은 박 비대위원장과 달리 총선에는 나서지 않지만 대선과 총선 이후의 정치적 활동에 대해서는 그간 애매모호한 답변을 해왔다. 사회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전날 기부재단 설립 기자회견에서도 그의 애매모호한 정치적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정치에 대해서는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두었고 그 열림의 폭이 좀더 넓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안 원장은 전날 "우리 사회의발전적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계속 생각 중"이라며 "정치도 그 중 하나일수 있다"고 말해 정치 참여의 가능성을 다시 넓혔다. 안 원장이 사회적 기여 방법을 모색해온 부분은 책과 강연 등을 통해 이미 알려진 내용인데다 발언 자체가 애매모호하지만, 최근 정치권 변화와 안 원장의 지지율 변동과 연관돼 정치적 해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치권과 정치전문가들에서는 안 원장의 기부재단 기자회견과 이날 발언을 두고 안 원장이 여전히 정치참여에 의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새누리당의 당명교체와 쇄신작업,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노무현 재단이사장의 지지율 상승 등의 정치권 판세 변화에 자신의 존재감을 재확인시키려는 의도라는 풀이다. 일부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안 원장은 지지율이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문재인 이사장은 안 원장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야권 정치원로와 여성계 대표인 박영숙 이사장을 선임한 것도 이런 방증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 비대위원장은 총선 출마의 거취를 조만간 정리하고 총·대선 승리를 위한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 반면 안 원장은 향후에도 다소 애매모호한 화법으로 정치적 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