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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박주영 여름 이적 가능성" 일제히 보도..입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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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박주영 여름 이적 가능성" 일제히 보도..입지 변화? 박주영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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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영국 주요 언론들이 박주영(아스널)의 여름 이적 가능성을 일제히 보도했다. 박주영의 향후 입지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국 대중지 '더 선'과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시간) 박주영이 올 여름 아스널을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박주영의 에이전트가 국내 한 언론에 코멘트한 것을 인용한 보도다. 이 에이전트는 국내 매체와 인터뷰에서 좀처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박주영의 상황을 언급하며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여름 이적시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즉 출전 기회를 주지 않는 상황이 이어질 경우 이적을 추진할 수밖에 없음을 피력한 것.


영국 언론들은 에이전트의 코멘트를 일제히 인용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여름에 아스널을 떠날 수도 있다(If he doesn't play, Park Chu-Young will leave Arsenal in the summer - agent)' '박주영이 아스널을 떠날 것을 고려한다(Park eyes Gunners exit)' '박주영이 짐을 쌀 예정(Park Chu-Young to Pack His Bags)' 이라는 제목으로 결장이 계속될 경우 박주영이 이적을 고려한다는 기사를 쏟아냈다.

기사에서는 모두 지난해 8월 아스널에 입단한 박주영이 그동안 5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을 기록했을 뿐이라며 여기에 티에리 앙리가 단기임대 되면서 팀내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고 소개했다. 박주영은 그동안 칼링컵 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 정규리그 1경기에 출전했다.


이제 관심은 영국 언론들의 이같은 보도가 박주영의 입지에 어떤 변화를 주느냐다. 즉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박주영의 능력에 대해 갖고 있는 평가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경우에따라 박주영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다. 단 벵거 감독이 박주영에 대한 기대치가 어느 정도 있을 경우에 한해서다.


하지만 주전경쟁이 더욱 심해지는 상황에서 박주영이 아스널을 떠날 지도 모른다는 보도는 벵거 감독의 마음을 움직이기엔 힘들어 보인다. 오히려 이같은 보도로 박주영에 대해 더욱 싸늘한 시선을 갖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과연 박주영이 안팎의 악재를 딛고 아스널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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