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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연봉' 제일 많은 그 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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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보수 가장 많이 받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에서 '연봉' 제일 많은 그 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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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하면서 많은 억만장자·백만장자가 새로 탄생하게 됐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거는 페이스북 주식 5억3380만주를 갖고 있다. 페이스북 가치가 1000억 달러에 이른다고 가정할 경우 저커버그는 자산 284억달러(약 31조8500억원)의 갑부로 올라서게 된다.

그러나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인물은 저커버그가 아니라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42·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샌드버그가 챙긴 기본급은 30만달러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SEC에 제출한 IPO 관련 서류를 보면 그의 총보수는 무려 3080만달러다. 저커버그는 기본급 50만 달러 등 총보수 150만 달러를 챙겼다.

이번에 SEC 문건에서 샌드버그의 총보수가 밝혀짐으로써 소문 하나는 잠재울 수 있었다. 그 동안 샌드버그가 페이스북 IPO 후 거금을 챙겨 워싱턴 정가로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샌드버그는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천 온라인판은 보수로 3080만달러나 챙겨가는 샌드버그가 당분간 워싱턴으로 자리를 옮기는 일은 없을 듯하다고 최근 전했다. 3080만 달러라면 포천이 발표한 '2011년 보수가 가장 많은 여성 기업인' 리스트에서 샌드버그는 오라클 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사프라 캐츠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셈이다.


워싱턴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나 플로리다주에서 성장한 샌드버그는 학창 시절 수석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그러면서도 고교 재학 중 아르바이트 삼아 에어로빅 강사로 나서기도 했다.


그는 1991년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를 수석 졸업했다. 하버드 재학 당시 그의 논문 지도 교수가 래리 서머스다. 서머스 교수는 세계은행 수석 경제학자로 자리를 옮기면서 샌드버그도 대동했다. 샌드버그는 세계은행에서 서머스의 연구 보좌관으로 일했다.


1995년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수석으로 취득한 샌드버그는 컨설팅업체 매킨지에 잠시 몸 담았다. 서머스가 빌 클린턴 정부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샌드버그는 1996~2001년 재무장관 수석 보좌관으로 일했다. 샌드버그는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개발도상국의 부채 탕감 방안에 대해 연구했다. 그가 워싱턴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이때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어 샌드버그는 구글 창업을 도운 에릭 슈미트의 권유에 따라 구글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던 중 2007년 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저커버그와 만나게 됐다. 당시 저커버그는 COO를 영입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당시 구글 해외 부문 담당 부사장이었던 샌드버그와 만난 순간 그가 COO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끈질긴 구애 끝에 저커버그는 이듬해 3월 샌드버그를 모셔오는 데 성공했다.


그 동안 수익 모델 미비로 적자에 허덕였던 페이스북은 샌드버그 영입 후 3년 사이 가입자가 7000만 명에서 7억 명으로 늘고 매출도 급증했다. 이는 샌드버그의 주도 아래 개발한 '소셜 광고' 덕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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