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는 6일 "4.11 총선에서 정당득표율은 20%, 의석수는 30석 이상이 목표로 실현가능하다"면서도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가 여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최근 지지율이 낮은 것은 국민의 신임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사랑을 받을 만큼 제대로 못한 것"이라고 자평하고"앞으로 국민들 속으로 다가가는 노력을 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이 만만치 않게 될 것"이라면서 "야권연대를 해서 전국 모든 곳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일대일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유 대표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 "당의 목표를 달성해야 공동대표로서의 의무를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비례대표 12번으로 나가겠다"고 했다.
유 대표는 재벌정책과 관련, "민주당의 재벌정책은 규제를 강화하는데 초점이 있다"면서"통합진보당은 10대 재벌에 대해서는 맞춤형으로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계열분리를해 해체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5일 일산 킨텍스에서 7천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승리 전진대회를 열었으며 현재 대부분의 지역에서 총선 후보자를 확정했으며 오는 15일까지 남은 지역의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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