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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시장, 펄펄 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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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1조원 규모의 커피믹스 시장을 둘러싼 식품업계의 혈투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커피업계 1위 동서식품과 후발업체인 남양유업이 정면으로 맞붙은 가운데, 한국네슬레와 롯데칠성음료, 대상 등의 도전이 거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칸타타 커피믹스'를 대형마트 3사에 입점시키는 작업을 완료하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를 위해 현재 3종(오리지날 골드, 모카 클래식, 아라비카)인 제품 라인업을 2∼3종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상은 분사한 기업에 넘겨줬던 커피전문점 브랜드 '로즈버드'의 사업권을 지난해 말 다시 회수하고 커피사업 진출을 재검토하고 있다. 대상은 이를 통해 로즈버드 브랜드로 프리미엄급 커피믹스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국네슬레도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홍보, 마케팅, 영업 활동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네스프레소와 함께 원투커피인 캡슐커피를 출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동서식품과 남양유업의 상승세를 꺾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동서식품은 올해 40여 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1일 출시한 '맥심 화이트골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데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는 등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 이를 통해 올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화이트골드는 유해성 여부가 논란이 됐던 카제인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1년새 시장점유율 20% 가량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양유업은 올해 매출 3000억원, 시장점유율 30%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국내 최초로 커피 프림 속 화학적합성품인 카제인나트륨을 빼고 무지방 우유를 넣은 프림으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커피믹스 시장은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커피믹스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식품업계의 피 튀기는 전쟁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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