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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청장, 이야기 콘서트 형식 동 업무 보고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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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 갈현2동 주민센터는 지난 1일 새로운 방식의 동 업무보고, 구청장과 함께하는 이야기 콘서트를 진행했다.


은평구청장, 이야기 콘서트 형식 동 업무 보고회 진행 김우영 은평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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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동 업무보고회가 구청장 연두순시에 따른 동정보고 형태로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보고회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동정보고는 주민이 주체가 되고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감상할 거리가 풍성한 행사로 진행됐다.


제1부 행사는 25분짜리 단편영화(메리크리스마스) 상영에 이어 통기타 가수(이평)와 색소폰 연주자(김광식)의 멋들어진 협연이 15분 동안 진행됐다.

이어 자원봉사의 참 뜻을 전달하는 메시지로 UCC 동영상 2편이 소개되고 조손가정, 한 부모가정 중?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유스광현 청소년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바이올린 첼로 플룻 클라리넷 신디가 어우러진 앙상블 공연으로 진행됐다.


제2부는 동장의 2012년 주요 업무보고(PT)와 간단한 내빈소개로 마무리 됐다.


내빈소개에서는 기존과는 다르게 지역내 결혼 이민여성 10여명과 청소년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이들 10여명이 소개됐다.


또 주요 업무로 보고된 사업들은 아이들을 위한 소그룹 학습지도 프로그램, 1인 1악기 배우기 프로그램과 결혼 이민여성들을 위한 한식조리 자격증 반 운영, 무료 컴퓨터 교실 운영, '나도 한국사람 입니다. 사랑 나눔 자원봉사단 운영' 프로그램 등 이다.


이어 "좋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구청장과 함께하는 이야기 콘서트를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 통기타와 색소폰이 어우러진 협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구청장을 포함한 패널 7명이 마을단위 지역공동체 복원을 위한 살맛 나는 마을만들기 사업 프로젝트란 주제로 토론을 시작, 30여분 간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네트워크 구성, 자영업자 모임, e-품앗이, 골목단위 상상축제, 마을기금 조성, 마을대학 운영' 등 그야말로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속출했다.


특히 토론 중간 막간의 시간을 이용, 주민의견 소개와 함께 주민의견을 액자에 담아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이 의견들은 지난 25일부터 1주일동안 동 주민센터 1층 로비에 게시판과 포스트잇을 비치해서 '주민 참여마당, 나도 한마디 코너'를 운영, 구청장에 바라는 사항이나 구정 발전방향,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바라는 사항 등을 주민들이 자유롭게 써서 붙여준 내용들이다.


이는 기존 주민 몇 명이 구청장에 건의했던 방식과는 너무나 색다른 새로운 형태의 주민 의견수렴 방식이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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