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증시가 긴축 완화 기대감 속에 이틀 연속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7.84포인트(0.77%) 오른 2330.40으로 3일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1.96%나 급등한 탓에 초반 약보합 흐름을 보였으나 중반 이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도 12.58포인트(1.45%) 상승한 878.29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당국이 긴축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상하이 리버펀드 매니지먼트의 장 링 총괄 매니저는 지급준비율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중국 주식이 현재 싸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경착륙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 후 유럽 구제금융펀드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도 유럽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판단된다.
민생은행(0.92%)과 초상은행(0.85%) 등 대형 은행주가 대부분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