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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유로존 구제금융 충분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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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구제금융펀드가 충분치 않다”며 “유럽이 부채 위기 확산을 막으려면 유럽에 1조유로 규모의 구제기금이 필요할 수 있다”고 텔레그라프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부채조사관들은 깊은 경기침체 여파로 그리스 국가부채가 추가로 150조유로 규모가 될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리스에겐 추가적인 구제금융이 필요한 실정이다.

OECD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분열을 막기 위해선 은행권 자본 확충, 그리스 민간채권단의 최소 50%의 손실 분담, 현재 5000억유로 수준인 구제기금의 확대, 성장촉진을 위한 경제 개혁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시적 구제기금인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FSF)과 항구적 기구인 유로안정화기구(ESM)의 재원 총합 상한 규정은 현재 5000억유로로 제한돼 있다. 그리스, 이탈리아 등 국가 부채 규모가 큰 나라들은 한도를 7500억유로로 확대해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 네덜란드 등 국가재정이 양호한 국가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그리스 포루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와 스페인은 올해 총 7000억유로를 갚거나 만기를 늦춰야 하고 내년에는 4000억유로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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