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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의 공심위, 여성들이 칼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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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외 인사 15명 인선
최영애·문미란·조은·조선희·최영희 5명이 여성위원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민주당)은 3일 '4 ㆍ11총선'의 공천심사위원회 인선을 완료했다. 강철규 위원장을 포함해 당 내외 인사 7명씩 포함해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공심위원을 살펴보면 예술, 사회, 경제 등 각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중용됐다. 공심위는 앞으로 지역구는 물론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추천 업무까지 맡는 만큼 '도덕성 개혁성'에 초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공심위원에 5명의 여성이 참여한 것도 눈길을 끈다.


외부인사로는 '접시꽃 당신, 담쟁이'의 시인 도종환 한국작가회 부이사장(58)이 참여한다. 도 부이사장은 교직생활과 시창작 활동을 펼치다가 1989년 전교조 활동을 이유로 해직됐다. 그는 당 지도부 경선 과정에서 한명숙 서포터즈에 참여했다.

뉴민주당 플랜에 참여한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52), 중국전문가인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47)가 참여하기로 했다.


외부 인사에 여성 인사가 대거 참여한 것이 눈길을 끈다. 조선희 전 씨네21 편집장,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조 은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문미란 미국변호사 등 4명이 포함됐다.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초대 한국성폭력사무소장을 역임했다. 한명숙 대표와 여성운동을 통해서 연을 이어왔다. 이화여대 대학원 여성학과 동문이기도 하다. 여성 사회학자로 널리알려진 조은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도 참여했다. 조선희 전 씨네 21 편집장은 참여정부 시절 한국영상원자료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문미란 미국 변호사는 국제거래, 소비자 관련법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문 변호사는 삼성고른기획장학재단 사무총장과 소비사 시민모임 이사 등 공익부분에서 적극적 활동을 펼쳐왔다.


당 내에서는 재선의 노영민(충북 청주 흥덕) 박기춘(경기 남양주) 백원우 (경기 시흥갑) 우윤근(전남 광양) 전병헌(서울 동작갑) 조정식(경기 시흥을), 불출마를 선언한 초선 비례대표 최영희 의원이 포함됐다.


신경민 대변인은 "개혁성, 공정성, 도덕성을 기준으로 공심위원 인선안을 마련했다"며 "정당사상 최초로 여성 공심위원을 30% 이상 구성하도록 한 당헌에 따라 여성 위원이 5명 포함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6일 공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공천심사의 원칙과 기준, 경선방식 등을 구체화한 하기로 했다. 공심위는 9∼11일 후보자 공모에 이어 13일부터 후보자 심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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