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부터 롱텀에볼루션(LTE), 태블릿PC, 이동통신 재판매(MVNO) 등 신규 무선통신 서비스의 가입자 통계를 매달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1일 지난해 12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를 홈페이지 정책·정보센터 코너에 개시했다. 방통위는 "새로운 통신서비스와 새로운 MVNO 사업자의 등장으로 통신시장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유·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항목을 개선하기로 했다"며 "이번에는 월초에 공개했지만 앞으론 월말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무선통신 서비스 항목이 세분화됐다. 방통위는 무선통신 서비스를 2세대(2G)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3세대(3G)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와이브로 등으로 나눠 사업자별 가입자 수를 집계한다.
작년 12월 한 달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2G가입자는 688만1756명, 9만9835명, 883만3896명으로 나타났다. 각각 11월보다 2.8%(19만9913명), 32%(4만7050명), 2.1%(19만343명)씩 감소했다.
3G가입자는 SK텔레콤과 KT가 소폭 증가해 각각 1903만6649명, 1646만3323명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는 SK텔레콤이 63만4311명, LG유플러스은 55만7023명이었다.
스마트폰·태블릿PC·사물지능통신(M2M) 가입자 수도 별도 집계했다. 12월 기준 스마트폰 가입자는 SK텔레콤이 전체 이용자의 약 49%인 1108만5192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KT가 약 34%인 765만3303명, LG유플러스가 383만9913명으로 약 17%를 차지했다.
12월 말 기준 국내 태블릿PC 사용자는 총 52만4470명으로 아이패드를 단독 출시했었던 KT가 3사 중 가장 많은 30만2534명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이 21만3723명, LG유플러스가 8213명의 태블릿PC 가입자를 유치했다.
작년까지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는 총 5250만6793명이고, 이 가운데 MVNO 가입자는 40만2685명, 선불요금제 가입자는 101만7365명이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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