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방통위는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전년 대비 4.4% 늘어난 2072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애플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 간 특허전쟁이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글로벌 특허전쟁에 대비해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이나 녹색기술 등 성장전략형 기술 표준화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방통위의 R&D 예산은 기술개발 1527억원, 표준화 지원 182억원, 인력양성 55억원, 연구기반 조성 308억원으로 구성됐다.
기술개발 예산은 주로 차세대 무선랜(Wi-Fi) 및 5세대 이동통신 등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하드웨어 기반의 정보보안 모듈과 빅데이터 처리.응용 서비스 기술, 중소벤처 지원 등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표준화 관련 예산은 사물지능통신 융합서비스 및 녹색기술 표준화 작업에 활용된다.
중소·벤처기업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 테스트 베드도 확대되고,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의 테스트 베드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새로 구축된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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