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출근길 지하철 1호선에 이어 퇴근길 열차도 고장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혹한의 날씨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께 서울역에서 경기도 파주시 문산역 방향으로 가는 경의선 전동차가 은평구 수색역에 멈춰 서 움직이지 못했다.
이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50여명은 5분 정도를 기다리다 다른 선로에 도착한 열차로 갈아탔다.
코레일 측은 "수색역에 정차했던 열차의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아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며 "추운 날씨로 인해 브레이크가 고장 난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지하선 1호선 열차가 총 3번에 걸쳐 멈춰 서면서 운행이 40여분간 중단되는 등 출근길 혼잡이 발생했다.
코레일은 사과문을 통해 "전동열차 고장과 차량기지로 옮기던 중 발생한 탈선사고로 인해 지하철 정상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민께 큰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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