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를 통해 설 연휴 직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4ㆍ11총선과 관련한 국민의 가장 큰 관심은 경제살리기 등 먹고사는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2일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 전국 성인남녀 36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9대 국회 의정활동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9%는 경제살리기를 꼽았고, 16.2%는 부정부패 척결이라고 답했다.
이어 15.7%가 서민생활 안정이 시급하다고 응답했고 복지증대(10.6%), 일자리 창출(7.3%), 남북관계 개선(3.9%) 등이 뒤를 이었다.
황 대변인은 "응답 가운데 경제살리기와 서민생활정책, 복지증대, 일자리 창출 문제는 먹고사는 문제와 관련돼 있다"면서 "이를 근거로 (총선을 앞둔)유권자의 최대 관심은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돼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의 성격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지역을 위한 유능한 인물을 뽑는 것이라는 응답이 68.3%로 가장 많았다. 새누리당과 정권을 심판하는 성격이라는 답은 31.2%였다.
'어떤 후보를 찍겠느냐'는 질문에는 63.4%가 일을 잘 할 것 같은 후보라고 답했고 18.7%는 평소 지지하는 정당 후보, 10.0%는 지지하는 대선 후보가 속한 정당의 후보를 찍겠다고 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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