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07년 세계 최대 금 생산국인 '남아프리카' 금 생산량 넘어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의 지난해 금 생산량이 360t으로 5년 연속 세계 1위를 자리를 유지했다.
2일자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황금협회는 1일(현지시간) 2011년 금 생산량이 전년대비 5.9% 증가한 360.96t을 생산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2007년부터 남아프리카의 금 생산량을 넘어선 이후 5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중국의 금 생산량은 1949년 4t에 불과하던 것이 1970년대부터 중국 정부가 금 생산 장려정책을 시작하면서 1975년 13.8t으로 그 규모를 늘려갔다. 1995년 중국 금 생산량은 100t을 넘어서기 시작한 뒤로 2003년 200t, 2009년엔 300t을 넘어섰다.
중국 내 금 생산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산둥성(山東省), 허난성(河南), 장시성(江西), 푸젠성(福建), 내몽골 등 5개 지역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중국 전체 금 생산의 59.9%를 점유하고 있다.
황금협회 관계자는 "금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금융 리스크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경제를 안정시키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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