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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구내식당 문 닫으면...주변상권 2억원 매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부가 청사구내식당에 대해 매월 2번 휴무제를 실시한 결과, 청사주변 상권에 2억2000만원 가량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는 2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내수활성화 과제 추진실적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지난 달 15일까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금요일에 정기휴무제를 실시한 결과 3700여명이 외식한 것으로 추정됐다. 세종로 중앙청사 9000명과 과천청사 1300명, 대전 300명, 광주 800명, 제주 400명 등이다. 총 외식비용은 1인당 식사비용 5000원을 기준으로 2억2000만원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또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용카드 등의 전통시장 사용분(100만원)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하고 정부기관과 전통시장의 자매결연으로 전통시장의 매출이 8.6% 늘어났다고 밝혔다.

온누리 상품권의 경우 구매실적이 지난해 2224억30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고, 전통시장 상인회와 연계한 영세상인 소액대출 사업은 2010년 226개에서 2011년 337개로 늘었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중소상공인들의 제품을 구입하면 가점을 주는 정책을 편 결과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계약비중이 73.8%에서 78.4%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20억원 이상 대형IT 사업은 중소IT업체 수주가 2010년 2340억원에서 지난해 3381억원으로 7.8%포인트 늘었고, 중소상공인 전용 TV홈쇼핑 개국에 따라 시험방송기간 한 달 동안 31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국방 분야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는 94억8000원에 달했다.


창업 지원 분야에선 청년전용 창업자금 예산 1300억원을 신규로 편성했고, 소상공인 공제 가입자는 목표(10만명)을 초과 달성해 지난해 13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스터고와 연계한 사업체에 대해 세액공제를 한 결과 재직자 특별전형 입학선발이 4%에서 5.5%로 확대됐다.


한편, 정부는 104개 내수활성화 과제를 점검한 결과 올해 1월15일 기준으로 46개 과제가 완료되고, 57개 과제는 정상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택경기 활성화 과제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도는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중이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6월 국정토론회에서 전부처의 장차관들부터 내수활성화를 위한 170개 아이디어를 공모해 이 중 96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해 왔다. 이후 같은 해 10월에 8개 신규과제를 추가해 104개 과제를 추진해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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