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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 성공, '노숙인 돕는 노숙인' 임길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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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한지붕 아래서 다시 사는 것이 나의 꿈"

자활 성공, '노숙인 돕는 노숙인' 임길배씨 영등포 보현의 집에서 만난 '노숙인 돕는 노숙인' 임길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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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1일 저녁 8시 기온 -13도. 서울 영등포역 입구 우측에 노숙인 30여명이 반듯하게 줄 서 있었다. 인근 쉼터인 '보현의 집'으로 데려가 줄 스타렉스 봉고차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 가운데 노숙인들을 지도하는 쉼터 장기 입주 노숙인 임길배(남 53)씨가 눈에 들어왔다.

노숙인들을 봉고차 뒷좌석에 가득 태운 뒤 임 씨는 앞좌석 가운데에 앉은 기자 옆에 자리를 했다. "나는 쉼터에서 살고 있는데, 지금 무료봉사 중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임 씨. 그와 함께 쉼터로 들어갔다. ☞ 관련기사 : 거리의 노숙인들, 쉼터로 속속 모여든다

영등포동 2가 94-31번지 보현의 집은 대지면적 2340제곱미터 크기, 3층짜리 큰 건물이었다. 자활의지가 큰 이들을 보호하고 있는 장기쉼터는 총 13개실, 일주일~열흘정도 머물게 되는 중간쉼터는 5개실, 그리고 응급구호방이 1개 있다. 이 곳 장기입소자는 180명, 중간입소자는 79명이다. 동절기를 맞아 응급구호방에서 반나절 밤 동안 숙식과 건강관리 혜택을 받는 이들은 하루 70~75명 수준이었다.


8시 20분께 쉼터에 들어왔을 때는 이미 20여명의 노숙인들이 차도 마시고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남성전용 노숙인 보호시설이기에 여기자가 등장한 걸 보고는 "여자잖아?"라며 의아해하는 눈치였다. 임 씨는 "노숙자들끼리는 서로 반말하고 허물없게 지내는 데, 일단 상담실로 들어가자"고 했다.

임 씨는 지난 2010년 10월 5일부터 이곳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1년 만에 자활에 성공한 경우로, 쉼터를 거주지로 삼고 건설현장 구조물 철거 작업일을 하고 있다. 그는 밖에서 건설근로자로 일하지만, 쉼터에서는 영등포 역사 노숙인들을 쉼터로 오게끔 독려하며 자원봉사도 하고 있다. '노숙인을 돕는 노숙인'이다.

자활 성공, '노숙인 돕는 노숙인' 임길배씨 1일 저녁 8시께 서울 영등포역 입구 오른편에 역사내 노숙인들 30여명이 밖에 나와 쉼터로 가는 봉고차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동절기 들어 거리나 역사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이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져 쉼터 등 시설에서는 이처럼 시설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와 입소 노숙인을 함께 조로 묶어 최근 길거리 노숙인들을 쉼터에서 생활토록 설득하고 있다.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임 씨다.


임 씨가 노숙인이 된 사연은 이렇다. 재작년 10월 1일 임 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14년 만에 밟았다. 그동안 임 씨는 가족과 헤어져 외국에서 수감생활을 수년간 했다고 한다. 임 씨는 "필리핀, 괌, 태국 등에서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부업으로 사업에 잘못 손대다 필리핀에서 철창신세까지 지게 됐다"면서 "그동안 아내와는 법적으로 이혼당하고, 수감생활 후 빈손으로 한국에 돌아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빈털털이 임 씨는 다행히 지나가는 행인에게 3만원을 빌려 서울역을 찾았다. 서울역에 가보니 노숙인들이 많았고, 그들은 꼭 알던 사람처럼 반말로 임 씨에게 '밥먹으러 가자', '자러 가자'며 말을 붙였다고 한다. 그렇게 서울역에서 지내다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자 경찰서가 소개해 준 곳이 은평구 내 부랑자 시설(노숙인, 지체장애인, 부랑인 등 보호시설)이었고, 그곳에서 며칠을 보내다 노숙인시설인 영등포구 '보현의 집'으로 보내지게 된 것이었다.


임 씨는 노숙인으로 쉼터에서 지냈지만, 누구보다 자활의지가 강했다. 땡전 한푼 없는 상황에서 물불가리지 않고 일단 돈을 모아 자유로워져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한 일이 쉼터 내 설거지 일이었고, 한 달간 일해 번 돈이 35만원이었다.


"그 35만원은 나에게 350만원이었다. 사회 밖으로 나가는 통로였고, 그 돈이 있어 취업알선소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됐다"며 그는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그는 그해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하루 일당 7만원(월 175만원 상당)을 악착같이 벌어 모았고, 6월부터는 두 달 정도 택배 일을 했다. 올 2월부터는 다시 건설현장에 나갈 예정인데, 이번에 일할 곳은 당진의 현대제철소다. 그곳 하청업체의 일을 맡게 됐는데, 이번엔 작업반장 지위를 달게된다. 그동안 열심히 일한 그가 스스로 노숙인이라고 자신을 밝히며 노숙인들을 포함한 일꾼들을 모아준 덕분이었다.


임 씨는 지난 12월부터 줄곧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영등포 노숙인들을 쉼터로 데려오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임 씨가 노숙인이기에 노숙인들을 설득하기가 쉬웠다.


그는 다행히 지난해 11월 아들을 찾았고, 지난 설날 아내를 만났다.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됐지만 돈을 벌어 다시 살렸고, 호적등본을 찾아보니 아들 이름이 그대로 올려져 있어 가능했다. 그의 꿈은 '가족과 함께 사는 일'이다.


임 씨는 "아내 말을 안 듣고, 사업하겠다고 설치다 이렇게 돼 면목이 없지만, 열심히 일해 돈 벌어 임대주택이라도 얻어 가족과 한 지붕에서 다시 사는 것이 나의 목표"라며 눈시울을 머금으면서도 웃으며 이야기 했다.


그가 이렇게 1년 넘게 노숙인으로 살아오면서 한편으로는 한국사회의 어두운 면을 목격하게 돼 아쉬운 점들도 많았다. 임 씨는 "노숙인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일자리인데 요즘 40-50대들에게 일자리를 잘 내놓지도 않고, 있다고 해도 고강도의 육체노동일"이라면서 "특히 택배일 같은 것은 택배분리부터 운송, 전달까지 하루 종일 150건 이상을 혼자 처리해야하는 데 이런 일은 오래할 수 가 없다"고 호소했다.


더불어 그는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월급, 복리 후생 부분도 문제"라면서 "8-9년차인 이들도 200만원 수준의 월급을 받는데 너무하다"고 꼬집었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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