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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현지어브랜드개발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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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맞춤형으로 비영어권 수출시장 개척에 도움…지난해 18개에서 올해 20개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이 중소기업들의 현지어 브랜드개발지원을 늘린다.


특허청은 2일 중소기업의 현지시장 경쟁력 높이기를 위해 지난해 18개 기업에 대해 펼쳤던 ‘비영어권 브랜드개발 지원사업’을 올해는 20곳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다른 지원사업과의 연계로 사업 참여기업에게 혜택을 주며 지식재산분쟁 때 단계별 지원과 해외지재권 침해 심판소송비 지원 등으로 외국진출기업의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특허청은 오는 10일까지 전국 지역지식재산센터를 통해 비영어권 브랜드개발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의 접수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비영어권 나라에 나갔거나 진출할 매출액 30억원 이상 또는 수출액 100만 달러 이상 300만 달러 이하 회사다. 지원액은 4000만원 안팎으로 기업분담금 비율은 10~20%.

한편 ‘비영어권 브랜드개발 지원사업’은 특허청이 2008년부터 영어를 쓰지 않는 나라에 나갈 중소기업의 현지 맞춤형브랜드 개발과 권리화를 돕는 것으로 지재권에 강한 글로벌기업으로 키우는 사업이다.


현재 중국어권 10개 기업, 아랍권 4개, 러시아권 2개 기업, 남미권 1개 기업, 일본권 1개 기업이 현지어브랜드 개발을 마치고 현지출원 중이다.


㈜코스메카코리아(대표이사 조임래)의 경우 2010년 충북지역 특허스타기업에 뽑혀 2년 잇달아 비영어권 브랜드개발지원사업 혜택을 보고 있다. 2010년 중동지역에 맞은 새 브랜드개발로 매출이 2009년보다 30%(313억원→408억원), 고용인원도 28%(125명→160명) 늘었다. 특히 지난해는 중국지역에 맞는 브랜드를 개발, 올해 현지로 나가 매출을 크게 늘린다.


이 사업엔 특허청, 한국외국어대 비영어권 교수진, 브랜드전문가 등이 동참해 현지문화와 언어를 반영한 브랜드 개발을 이끌고 있다. 맹주억 한국외국어대 중국학부 교수는 “해외시장에 새로 나가는 중소기업들에게 크게 도움 되고 있어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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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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