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광주FC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K리그의 검증된 해결사 슈바(Adriano Neves Pereira·33)를 낙점했다.
광주는 2012시즌 공격력 강화를 위해 브라질 출신 슈바를 영입했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 2006년 대전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밟은 슈바는 2008년 전남으로 이적해 세 시즌을 소화했다. 지난해에는 포항에서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한국무대에서 6시즌 동안 132경기에 출전해 52득점 24도움을 기록했다.
186㎝, 84㎏의 탄탄한 체구를 자랑하는 슈바는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과 문전에서의 볼키핑, 순간적인 돌파, 슈팅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광주는 슈바의 영입으로 공격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입단을 마친 K리그 최장신(201cm) 보그단 밀리치와 지난 시즌 8득점 1도움으로 맹활약한 주앙 파울로, 여기에 슈바까지 가세해 ‘복주슈 트리오’를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포항과의 경기에서 수비진을 괴롭히고 찬스를 만드는 슈바의 능력을 이미 검증했다”며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끌어 올려 광주의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활약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입단을 마친 슈바는 오는 5일 중국 쿤밍으로 날아가 전지훈련으로 구슬땀을 쏟고 있는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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