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강철규 민주통합당 '4·11 총선' 공천심사위원장은 1일 “99% 서민의 아픔을 공감하며 제도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분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강 공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정과 신뢰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분을 공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만주통합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생각하는 본인의 평소 철학과 비슷해서 공천심사직을 수락했다”며 수락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사회는 반세기동안 경제성장이 ‘발전’이라고 생각했다"고 지적하면서 "생명을 존중하고, 사회 구성원 개개인 자유를 확대하고, 공동체 사회가 신뢰 살아가야 한다는 세 가지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가 발전된 사회라고 본다.민주통합당이 그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원칙은 3가지다. 그는 ▲사람을 존중하는 인물 ▲시대의 흐름을 읽고 99% 서민의 아픔을 공감하며 제도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 ▲인간의 창의력과 노력을 존중하면서 공정과 신뢰사회 구축에 노력하는 인물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심부름하려고 온게 아니다 제 철학과 뜻과 소신을 가지고 원칙을 가지고 해보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원칙으로 제시한 공정과 신뢰사회의 기준에 대해서 묻자 그는 “공정의 개념이 복잡해서 보는 시각마다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서민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가 공정이고 이를 이끌어내기 위한 제도적 해결을 하는 것이 공정”이라고 말했다.
'재벌 개혁의 전도사'라는 질문에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그는 “언론이 붙인 별명”이라면서 “기업들의 창의력과 노력은 존중. 다만 순환출자 방식으로 무리한 활동이나 부당 내부 거래를 해서 중소기업을 울린다던가 불공정 거래한다는 것은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생각을 가지고 정책을 만드실 분을 추천하겠다”면서 “공천심사위원은 당하고 협의해서 우리사회의 99% 서민의 애환을 공감하고, 다음 미래를 이끄는 분, 지도자를 뽑는데 적합한 분을 공심위원으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위원장은 정치에 참여할 뜻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참된 지도자를 추천하는데 미력이나마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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