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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미래희망연대와 합당 마무리…'166석→174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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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한다.


한나라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일 합당합동회의를 개최해 합당을 의결한 뒤 선관위에 신고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래희망연대 관계자도 이에 앞서 "몇 가지 사안만 정리되면 금주 중 합당이 완료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는 2010년 각각 전당대회를 통해 합당을 의결한 바 있다. 하지만 미래희망연대가 창당 당시 차입한 30억 원의 증여세 13억 원 등 채무문제, 공천헌금 사건으로 기소된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 복권 문제, 당직자 문제 등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송영선 의원 등 지역구 의원은 탈당 후 한나라당에 입당했지만 비례대표 의원들의 경우 미래희망연대 당적을 유지해왔다.


양당은 최근 미래희망연대의 당직자 상당수와 채무 13억 원을 한나라당이 승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미래희망연대는 서청원 전 대표 복권 및 4·11 총선 공천 지분 등 일부 조건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4·11 총선에서 미래희망연대 소속 의원들도 한나라당 당원으로 공천을 신청해 동등하게 경쟁하기로 합의했다.

선관위에 합당 신고가 완료되면 한나라당의 의석수는 현재 166석에서 174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민우 기자 mw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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