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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별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나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서울시가 지역별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종로구와 중구, 강남구 등 16개 자치구의 24개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2012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으로 선정해 올해 말까지 예산 29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 인력을 키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번에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된 내용은 ▲종로구 공연 전문가 ▲중구 맞춤양복ㆍ출판 전문가 ▲강남구 정보기술(IT)ㆍ의료관광ㆍ클라우드컴퓨팅 전문가 ▲성동구 제화ㆍ피혁디자인 전문가 ▲용산구 스마트폰 앱 개발자 ▲노원구 집단상담프로그램 운영자 등이다.


종로구는 지난해 연극지도사와 공연마케터 등 공연전문가 양성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으로 공연전문가 과정 수료생 38명 가운데 2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종로구는 올해 같은 분야에서 전문가 7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IT산업 인프라와 기술 인력 밀집도가 높다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관련 전문가 50명을 양성할 예정이며, 최근 해외 의료관광 수요가 늘고 있는 강남구는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전문 인력 60명을 길러낼 방침이다.


서울시가 올해 진행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배출하려는 전문 인력은 모두 1526명이다. 서울시는 내년 초까지 이 전문 인력의 65%인 997명을 취업시킨다는 목표를 함께 세웠다. 지난해 15개 자치구 21개 사업으로 배출된 전문 인력은 1606명이었으며, 이 중 672명이 취업을 했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임시 일자리가 아닌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일자리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면서 "이 사업은 지역 주민 스스로가 지역 특성을 활용해 마을기업을 발전시켜나가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정은 기자 je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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