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수도계량기가 동파됐다면 어디로 전화를 걸면 될까. 바로 서울시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최동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계량기 동파 해결책과 예방책을 1일 밝혔다. 이날 전국 곳곳에 한파경보가 내려져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번 한파에 대비해 24시간 상시 기동반도 구성했다. 수도계량기 동파 발생 4시간 이내 교체 처리를 원칙으로 하는 이 기동반은 600여명으로 꾸려졌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법은 간단하다. 수도계량기 내부를 헌옷 등으로 채우고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 등을 겉에 덮으면 된다. 욕조 등에 수돗물을 조금 틀어놓는 것도 동파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수도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주변을 녹여주면 된다. 너무 뜨거운 물을 쓰거나 휴대용 가스버너, 헤어드라이기 등으로 수도계량기를 녹일 경우 유리가 파손되는 등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됐다면, 다산콜센터나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계량기가 동파되면 단수 불편이 있을 뿐 아니라 흘러나온 물이 얼어 사람이 다칠 수도 있다"면서 "수도계량기를 헌옷으로 보온하거나 외출할 때 욕조 등에 수돗물을 틀어놓는 등 동파 예방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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