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LG화학(대표 김반석)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반석 부회장 주재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매출 22조6819억원을 기록,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사상최대로 2조8417억원을 기록, 전년비 0.7%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2조1745억원으로 2010년보다 1.2% 감소했다.
회사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IT 등 전방산업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호조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경우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으나, LCD 등 전방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비교적 선방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으로는 석유화학부문이 매출 17조3981억원, 영업이익 2조353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8%, 3.3%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5조11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906억원으로 18.2% 감소했다.
아울러 4분기에 LG화학은 매출 5조 6052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067억원, 3818억원으로 각각 9.9%, 12.7% 감소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