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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청에 봄 전령 철축이 피었어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2월1~10일 서초구청 1층 서초플라자 철쭉꽃 20여종 120여점 전시하고~인두, 각종 농기계, 베틀기 등 전통민속용품 50여점도 함께 전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청 1층 서초플라자가 시끌벅적하다. 추운 날씨 탓에 멀리 전시회를 구경하러가긴 귀찮고, 가깝고 실내에 전시돼 있어 따뜻하게 철쭉꽃과 전통 민속 용품 등 다양한 볼거리를 구경할 수 있는 서초구청으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있다.


“날씨가 너무 추워 봄은 언제 오나 했는데 철쭉꽃을 보고 있노라니 벌써 봄이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엄마 이건 어떻게 쓰는 물건이에요”“엄마 이건 머에요”

평소에 접하기 힘든 전통 민속 용품을 본 아이들은 신기한지 이것저것 물어본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2월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서초구청 1층 서초플라자에서 개화시기를 2개월 앞당겨 꽃망울을 활짝 터트린 철쭉꽃과 우리나라 전통 민속용품 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해놓고 주민들을 맞이한다.

서초구청에 봄 전령 철축이 피었어요 철쭉꽃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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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5회째로 열리는 전시회에는 서초구 화훼재배 농가들이 직접 생산한 켈리포니아 썬 아까도 요도가와 방울기리시마 금황 밋숀베리 청양 모나리자 핑크스타 두견화 등 2개월 일찍 꽃망울을 터트린 20여 종 철쭉꽃 120여점이 전시된다.


색상, 모형 등 다양한 철쭉꽃을 서초구 화훼단지연합회 (회장 김천훈) 주관으로 작품을 만들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십년 이상 지극 정성으로 관리한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작품들도 다량 출품돼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오묘하고 신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우리나라 전통 민속 용품인 인두, 각종 농기계, 풍노, 베틀기, 가마니틀기 등 50여 종을 철쭉꽃과 함께 전시,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을 회상하게 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책에서만 보던 물건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초구청에 봄 전령 철축이 피었어요 전통민속용품 전시


이는 지역내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 수십년간 수집해서 보관 중인 물품들 중 50여점을 선정한 것으로 많은 주민들과 함께 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전시하게 됐다.


서초구 이쌍홍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화훼 전시회가 구민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화훼소비 저변 확산을 통해 어려운 화훼농가에 활기도 불어넣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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