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1전차' 성능 얼마나 훌륭하면 이런 짓을

시계아이콘00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국기계연구원 김모씨, 미국 회사에 조향장치 도면 넘기고 납품업체 사장도 하면서 수 억원 챙겨

'K-1전차' 성능 얼마나 훌륭하면 이런 짓을 한국기계연구원 김모 책임연구원이 조향장치설계도를 빼돌린 K-1A1전차.
AD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국책연구기관의 책임연구원이 우리 육군 주력전차 설계도를 미국으로 빼돌리는 등 비리를 저지르다 검찰에 붙잡혔다.

대전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범기)는 지난 27일 K-1전차의 조향장치 설계도면을 미국 회사에 넘기고 기계제조업체를 만들어 공금을 개인적으로 쓰는 등 비리를 저질러 수 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센터장인 김모(55) 책임연구원을 방위사업법 및 특가법위반, 업무상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0년 5월쯤 K-1 전차 내구도 시험과정에서 얻은 K-1전차 조향장치설계도를 미국 기계업체인 F사에 국제우편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씨가 넘긴 K-1 전차는 K-1A1 전차로 K-1보다 성능이 높아진 모델이다.

김씨는 이에 앞서 2008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다른 사람 이름으로 부품납품업체 3곳을 세운 뒤 자신이 일하는 연구소에 기계부품을 납품하면서 원가보다 부풀리는 방법으로 5억6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2010년 8월부터 6개월간 여섯 차례에 걸쳐 납품계약을 맺은 납품업체가 해야할 작업을 기계연에서 대신 처리해주고 업체들로부터 7200여만원을 차명계좌로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9월부터 3차례에 걸쳐 기계연 소유의 자재들을 빼돌려 다시 납품받은 것처럼 꾸며 그 대금명목으로 3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가 설계도면을 건네준 미국 F사는 기계장치를 만드는 업체로 방위산업과 관련한 사업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